엠비성산 "유증으로 자본잠식 해소 자금 조달"
2009-11-12 17:15:3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전선용 소재 제조업체 엠비성산(024840)이 유상증자로 129억4천만원을 조달하고 자본잠식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권주 가운데 상당부분을 우호적 투자자들이 3자배정으로 인수하면서 자본충실도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엠비성산은 지난 9~10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받은 유상증자 실권주 1042만2012주 가운데 815만602주를 3자배정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9월말 현재 마이너스(-) 20억1000만원인 자기자본은 13일 청약대금이 납입되면 100억원으로 증가한다.
 
엠비성산은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모보)에 배정된 물량을 황보명진 회장과 그룹계열사인 메탈씨닷컴이 함께 인수했다. 또 개인주주 배정분 실권주 가운데 대부분을 3자배정으로 우호적 투자자가 인수하면서 자본잠식 해소에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우광옥 엠비성산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는 것은 100% 확실해졌다"며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들에게 이제부터는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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