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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흑자 87.2억달러…56개월째 흑자
한은, 국제수지 발표…서비스수지 적자는 개선
2016-12-01 14:37:17 2016-12-01 14:37:17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87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23월 이후 56개월째 흑자행진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와 자동차업계 파업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해 상품수지는 악화됐다. 반면 여름 성수기가 끝나 해외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감소해 서비스수지는 개선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87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는 흑자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066000만 달러에서 983000만 달러로 줄었다. 10월 아이폰7이 출시된 영향으로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10월 상품수출은 433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3% 감소했다. 상품수입은 335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했다.
 
9월 최대 적자폭을 보였던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258000만달러에서 159000만달러로 줄었다. 해외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박종열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상품수지는 악화됐지만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가 개선돼 경상수지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25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식투자가 53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채권투자가 378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특히 외국인 채권투자는 3개월째 큰 폭으로 순유출 됐다.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8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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