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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 인하 결정
손익 개선 추세 반영…개인용 2.7% 인하
2016-12-21 11:45:29 2016-12-21 11:45:29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삼성화재(000810)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인상 행렬이 이어지던 가운데 결정된 것으로, 업계의 인상 추세가 꺾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업무용은 1.6%, 영업용은 0.4%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조정 내역을 보면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만 대인·무보험차량 사고 요율이 올라가고, 나머지 대인·대물·자기신체·자기차량 손해 담보는 모두 보험료가 낮아진다.
 
이번 보험료 이하는 손익 개선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지난 4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를 2.5% 올린 데 따른 효과와 감독 당국의 외제 차 대차료 기준 변경, 경미사고 수리비 가이드 운용 등 제도 개선 영향으로 전년보다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2014년 103.9%에서 지난해 103.1%, 올해 10월까지 98.4% 등으로 떨어지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제도개선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자동차보험 손익이 완전히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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