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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 알고먹자)항응고제 녹색채소 과다복용 피해야
2017-08-16 06:00:00 2017-08-16 06: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항응고제 와파린은 혈액에서 혈전(혈액 덩어리)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해 주는 약물이다. 이 약을 복용할 땐 식생활 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부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 K는 피가 잘 응고하도록 도와 와파린과 반대 작용을 하므로 비타민 K의 양에 따라 와파린의 작용도 영향을 받게 된다. 비타민 K는 우리가 먹고 있는 많은 식품에 포함돼 있다. 비타민 K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인 녹색채소,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케일, 간, 녹차, 콩류 등을 갑자기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들 식품을 필요 이상 많이 섭취할 경우 와파린의 작용이 방해받을 수 있다. 조리를 하더라도 비타민 K의 함유량에는 큰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고용량의 비타민 E(400 IU 이상)를 섭취하면,혈액 응고시간이 연장돼 출혈의 위험성이 증가된다. 와파린 복용중 비타민 E 보충제를 복용하려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인삼, 녹차의 경우 와파린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당귀, 백지, 감초, 정향, 양파, 마늘, 생강, 은행잎제제, 동규자 등은 와파린과 병용하면 출혈 위험이 증가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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