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연속 상승의 후유증?
입력 : 2008-03-27 13:07:18 수정 : 2011-06-15 18:56:52
주식시장이 8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연속으로 이어진 상승세에 대한 부담에다 미국시장이 부진한 경제지표가 연일 발표되며 약세를 보인 것이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중 일본시장과 중국 시장 등 주변 아시아 시장의 흐름이 좋지 못한 것도 악재다.
 
27일 12시 현재 유가증권 시장은 16포인트 하락한 166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 역시 2포인트 하락해 6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프로그램 매매 고려시 투신권 역시 매도하고 있는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옵션시장에서도 하방포지션을 구축하며 3대 시장에서 모두 하락포지션을 강화하고 있어 부담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 업종만이 소폭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건설, 기계, 은행, 전기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포진한 업종이 하락폭이 크다.

종목별로 현대건설이 산은의 매각지연 우려로 5%가 넘게 빠지고 있고 국민은행도 수익개선이 지연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다 외국인 매물이 강화되며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수익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집중매도 포화로 오늘 시장에선 약세국면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약세국면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대형주를 압박하고 있으며 업종별로 비금속, 기타서비스, 제약, 금속과 인터넷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음식료,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소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한빛소프트와 오리엔탈정공, 인탑스, 매일유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른 금속업종의 대형주와 달리 현진소재와 용현BM의 강세도 이채롭다.

테마별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테마는 자원개발중소형주와 PDP부품주 정도만이 눈에 띨 뿐 다른 테마들은 오히려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다만 정부의 대북정책 조절 가능성으로 대북관련주들의 전반적인 하락과 교육주들은 긍정적 리포트에도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우리 시장 내부모멘텀만으로 상승하기에는 아직 버거운 시장임은 분명하다. 다만 1600선까지 붕괴시켰던 악화된 시장흐름에서는 분명히 벗어났다는 점과 조정이 의외로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시장에 대한 전망을 비관적으로 돌리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

올해 들어 시장흐름이 상승은 짧고 하락이 긴 모습의 약세장이었다면 이번 달 말부터 상승을 길고 하락은 짧은 상승장의 모습으로 변화할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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