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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미국 트라이엄프와 397억 규모 납품 계약 체결
2017-12-21 09:37:48 2017-12-21 09:37:4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067390)가 미국 트라이엄프(Triumph)와 봄바르디어 G7000/8000 기종 동체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봄바르디어(Bombardier)의 비즈니스 제트기 모델인 Global 7000/8000의 동체부품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으로, 계약금액은 약 397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45%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G7000/8000 기종은 최대 19명까지 탑승 가능한 비즈니스 제트기로, 주로 세계적인 부호들이 이용하는 전용기로 사용된다. 호주 시드니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도 뭄바이에서 미국 뉴욕 등 중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금년 초 진행된 G7000 기종 부품 공급에 이어진 행보로, 기술력과 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수주품목이 확대됐다”며 “현재 보잉, 에어버스 등 민항기 대형기종을 중심으로 조립/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주 물량과 잔고 또한 안정적으로 확보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대형 기종 대비 세밀화된 공정이 요구되는 비즈니스 제트기 개발공급을 통해 향후 정밀 생산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련 제품 레퍼런스 확장과 항공기 커버리지 또한 넓혀, 글로벌 동체 조립사를 통한 제품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트는 올해 목표했던 고객사 및 기종 다변화 전략에 성공해 현재 보잉, 에어버스, 봄바르디어, 엠브라에르의 세계 4대 메이저 항공기 제조업체 항공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아스트의 수주잔고는 약 2조1000억원에 달한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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