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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일 신년 기자회견…경제·평창·북한·개헌
국정운영 방향 발표하고 '미국식' 기자회견 1시간 진행
2018-01-04 15:01:10 2018-01-04 15:01:1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한다. 경제 성장 방안을 비롯한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현안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측은 4일 “문 대통령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년사 발표 및 신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행사는 1시간 20분에 걸쳐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20분간 신년사 발표를 통해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하고, 1시간가량 기자회견을 이어간다. 회견 주제는 크게 ‘정치·외교·안보·남북관계’와 ‘경제’ 두 분야로 나뉜다. 경제분야만 따로 분리한 것은 올해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최대 화두가 ‘국민체감 경제성장’에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회견 형식은 지난해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한다’와 비슷한 형태다. 사전에 질문 내용과 질문자를 선정하지 않고 대통령과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누는 방식이다. 특히 질문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도 사회자를 통하지 않고 미국식으로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토록 할 방침이어서 허심탄회한 소통이 기대된다.
 
청와대 측은 “기존 기자회견 또는 간담회 기회에 질문권을 얻었던 언론사는 이번 신년회견에서 질문을 가급적 자제해달라”며 다양한 언론사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기자회견에서는 연합뉴스, 아리랑TV, 한겨레신문, CNN, SBS, YTN, JTBC, 경기일보, 머니투데이, 매일경제, NHK, 강원일보, NBC, 오마이뉴스, 경상일보 등이 질문 기회를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17일 오전 취임 100일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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