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정책금융공사, 1200억 MOU
2010-02-23 13:20:48 2010-02-23 13:20:48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한국벤처투자(대표 김형기)와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유재한)가 1200억원의 출자전용 공동펀드 결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합니다. 
 
한국벤처투자는 조금 전인 11시 30분부터 서울 서초동 타워차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는데요. 
 
이들 양사와 모태펀드의 출자를 통해 1200억원 규모의 출자조합을 결성하고, 출자비율 60%로 2000억원 규모의 자조합을 결성할 방침입니다.
 
출자분야는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전문펀드입니다. 
 
먼저 1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성장단계 기업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또 200억원은 녹색기술과 첨단융합 및 고부가서비스 등의 신성장 동력분야 기업에 배정됐습니다. 
 
사실 담보능력이 없고 기술개발이 완료되지 않는 창업초기 기업들은 정책금융 대출과 보증의 수혜를 받기 어려운데요.
 
또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에는 민간 창업투자회사들의 투자도 받기 힘든 상황입니다.
 
창업 3년 내 초기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 비율이 2001년 72.4%였던 것에서 2008년 40.1%인 것을 보면 금융위기 속에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는 갈수록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동펀드 결성으로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벤처투자시장의 활성화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벤처기업을 육성함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양사는 지난해 말부터 협력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이명박 정부 제1국정과제인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공동출자사업을 최종 선택했습니다.
 
공동펀드의 출자심의위원회는 한국벤처투자와 정책금융공사가 공동구성하고, 조합운영은 양사간 합의에 의해 추진됩니다. 
 
이들은 자펀드 선정을 상반기까지 완료해 일자리창출펀드의 조기 투자집행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벤처투자는 급변하는 산업의 동향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심사를 담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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