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레이더 전문기업 미국 메타웨이브에 투자
미래 자율주행 기술선도 목적…현대 크래들, 투자 주도
입력 : 2018-05-16 10:43:17 수정 : 2018-05-16 10:43:18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레이더(Radar) 분야 전문 스타트업인 미국 '메타에이브(Metawave)'에 투자를 단행해 미래 자율주행 기술 선도를 위한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16일 메타웨이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눈'에 해당하는 첨단 레이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국판 모빌아이'로 불리며 급성장 중인 메타웨이브는 지난해 실리콘 밸리에 설립돼 자율주행차용 레이더와 인공지능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물체에 발사시켜 반사되는 기파를 수신해 물체와의 거리, 방향 등을 파악하게 하는 장치로, 카메라, 라이다와 함께 자율주행차 센싱(Sensing) 기술의 핵심 요소다.
 
메타웨이브는 기존 레이더 대비 정확도와 사물 인지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차세대 레이더 개발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센서 부품에 대한 기술 내재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미래 자율주행 기술 선도와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미국 메타웨이브에 투자한다. 사진/현대차
 
메타웨이브의 1000만달러 규모 자금조달 B 라운드에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덴소, 토요타 인공지능(AI) 벤처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현대차의 투자는 전략기술본부 내 미국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CRADLE)'이 주도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크래들은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존 서(John Suh) 크래들 상무는 "메타웨이브의 핵심 기술들은 미래 현대차 자율주행 플랫폼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미래 신사업 분야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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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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