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관심주)관망하며 차익실현 '주춤주춤'
2010-03-16 11:13:19 2010-03-16 11:27:13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늘 수급주체들이 매매하는 종목별로 매수보다 매도압력이 더 강합니다. 외국계는 하이닉스(000660) 블록딜 성공과 관련된 종목에 관심을 나타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기관은 하이닉스(000660)를 매도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수량순입니다. 하이닉스(000660)(-58만), 동양철관(008970)(-20.3만), STX팬오션(028670)(-16.5만), 현대해상(001450)(-6.6만), 하나금융지주(086790)(-5.6만) 순입니다.
 
현대해상(001450)입니다. 최근 외국인 매물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수급이 좋아지면서 주가 상승세를 탔는데요. 기관이 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오늘 부담을 주는 내용은 다음 달부터 상해보험, 화재보험 등 일반보험 보험료가 평균 8.3% 인하된다는 소식입니다. 새로운 악재는 아닙니다. 이 소식에 보험주들,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정작 보험사 실적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하 적용을 받는 일반 보험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미만이기 때문입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금액순, LG전자(066570)(-156.4억), 부산은행(005280)(-29.6억), 두산인프라코어(042670)(-17.2억), 삼성증권(016360)(-16.9억), 현대중공업(009540)(-15억) 순입니다. 5위권 아래 KB금융(105560), 미래에셋증권(037620) 등 금융주 포함돼 있습니다.
 
LG전자(066570)입니다 삼성전자(005930)가 오늘 안드로이드라는 제품명의 저작권을 확보했다는 소식 있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을 선점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선 건데요.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앞두고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LG전자 주가는 이틀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박스권 하단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는데요.
 
기관 매수 상위, 우리금융(053000)(+7.2만), 부산은행(005280)(+6.1만), 기아차(000270)(+5.5만), LG디스플레이(034220)(+4.8만), KB금융(105560)(+4.3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에 외환은행(004940)도 포함되면서 금융주에 대한 관심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034220)입니다. 오늘 현대증권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 조정 국면을 탈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분기 패널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75% 증가한 6235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삼성증권도 오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774억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다만 이달 말 중국 LCD패널 공장 설립 허가가 나올지 아직은 기업 입장에서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대만과 일본 등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중국에 거점을 마련하지 못하면 자칫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이달 말 2개 업체에 허가를 내줄 계획입니다. 오늘 외국계 매물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로 주가 탄력을 주면서 오늘 20일선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하이닉스(000660)(+62.1억), 삼성전자(005930)(+43.2억), 신한지주(055550)(+25.4억), LG화학(051910)(+23.8억), 삼성전기(009150)(+20억) 순입니다. 5위권 아래 고려아연(010130), POSCO(005490) 같은 철강주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이닉스(000660)입니다. 채권단이 보유지분 6.67%, 9232억원 어치의 블록세일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블록 세일로 채권단 보유지분은 28.07%에서 21.4%로 줄었습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할인 없이 전날 종가대로 매각가가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하반기 중 추가로 5% 내외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입니다.
하이닉스 주가는 5거래일째 오르고 있고, 이 이간 외국계와 기관은 함께 매수해 왔습니다.
 
오늘 증권가에서는 하이닉스에 대해 물량 부담 이슈를 벗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은행주에 대해서도 매각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관련주는 외환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인데요. 신한지주 역시 외국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15분 금액기준.
*기관-오전 10시 5분 수량기준.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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