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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니로EV' 출시…4780만원
지자체 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 구매 가능
2018-07-19 18:07:25 2018-07-19 18:07:25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기아자동차는 한번 충전으로 385km 주행 가능한 순수 전기차 SUV '니로EV'를 19일 국내 출시했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기준 '프레스티지' 4780만원, '노블레스' 4980만원이다. 서울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각각 3080만원, 328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평소 차량 운행이 많지 않거나 시내 통근 위주로 활용하는 고객들은 주행 거리가 짧은 ‘슬림 패키지(39.2kWh 배터리 적용)’를 구매할 수도 있다. 이 모델은 가격이 350만원 저렴한 대신, 최대 246km 운행할 수 있다.
 
니로EV. 사진/기아차
  
니로EV는 최고 출력 150kW(204마력), 최대 토크 395N·m(40.3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선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선택 사양으로 후측방 충돌 경고(BCW), 하이빔 보조(HB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충전소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충전소 정보 표시 기능'(UVO 서비스 가입 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시 주행 가능거리를 확인해 충전소 검색 팝업 기능을 제공하는 '충전 알림 기능', 상황에 맞춰 충전 시간 및 충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충전 종료 배터리량 설정 기능', 차량 운행 계획에 맞춰 충전 시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예약·원격 충전기능' 등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주행 중 도로 경사 및 전방 차량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회생제동 단계를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초절전 모드인 '에코 플러스'(ECO+),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조 장치 소모 전력을 최소화하는 '히프 펌프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차량 크기는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60mm, 축거 2700mm다. 적재 공간은 451L다. 실내에는 7인치 TFT LCD와 다이얼식 전자 변속장치를 적용했다. 
 
한편, 기아차는 '니로EV' 출시에 맞춰 전기차 전용부품 10년·16만km 보증, 고전압 배터리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기차 전문 정비 서비스를 전국 99곳(직영 18개, 오토Q 81개) 에서 제공한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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