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560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36포인트(1.40%) 오른 5609.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13포인트(2.28%) 상승한 5658.72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기관이 78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81억원, 255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주주환원 기대감도 시장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3차 상법 개정 이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기대가 증권과 금융 업종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자사주의 82.5%에 해당하는 8700만주를 올해 상반기 중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034730)도 5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임정은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 중심의 상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기대가 국내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뉴스 흐름에 따라 단기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5포인트(0.07%) 내린 1136.83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0포인트(1.56%) 오른 1155.48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개인이 254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3억원, 126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466.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5532.59)보다 77.36포인트(1.40%) 상승한 5609.95에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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