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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지배구조개편안 긍정적…목표가 상향-대신
2018-08-23 08:45:28 2018-08-23 08:45:28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지주(267250)에 대해 지배구조개편안은 지주사와 사업회사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현대삼호중공업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현대중공업이 흡수합병하는 내용의 지배구조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지주는 증손회사였던 현대미포조선을 손자회사로 두게 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발표안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긍정적인 방안"이라며 "현대중공업지주는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고, 핵심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의 지분율을 적절한 시기에 높였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미포조선이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지분 272만1000주를 3183억원에 취득예정"이라며 "분할합병과 지분 취득이 완료되면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중공업의 총 주식 7078만5000주 중 2190만7000주(30.95%)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지분매각대금이 유입된 수익성 좋은 알짜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직접 거느리게 됐으며 현대미포조선은 현금확보로 재무건전성 제고와 투자여력을 높였다"며 "지주사와 자회사들이 배당성향을 명확히 발표해 투자자들은 배당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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