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내일(4일)은 남부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 북한 5~40mm, 서울·경기, 강원영서, 울릉도·독도 5mm 내외다.
내일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내일(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서풍이 유입됨에 따라 평년보다 아침 기온은 8~12도, 낮 기온은 3~7도 정도 높다.
내일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모레(5일) 아침 기온은 해안과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그제(1일)와 어제(2일) 사이에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로 인해 현재 중국 북부와 북동지역에서 300~500㎍/㎥ 정도의 PM10 농도가 관측되고 있다.
이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오늘 밤 백령도지역을 시작으로 내일(4일) 새벽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오후에는 남부지방에서도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중부지방에는 내일 새벽에 비와 함께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으며, 이 황사의 우리나라 영향지역과 지속시간, 농도는 중국북동지역에서의 황사 소산정도와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다.
오늘 비가 내리면서 대기 중에 수증기가 풍부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일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다.
내일(4일) 서해안부터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하여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모레는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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