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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4분기가 실적 바닥…목표가 '하향'-현대차
2019-01-09 08:26:15 2019-01-09 08:26:1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1.2% 증가한 2198억원, 영업이익은 96.3% 감소한 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본사 부문은 4분기 주력 노선인 동남아와 일본 노선의 부진이 지속되고, 미주, 남태평양 노선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안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 재팬은 3분기 대비로는 소폭 개선되겠으나 여전히 원상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인바운드(해외여행객의 국내 여행) 부문은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의 성장으로 국내 자회사의 실적은 양호하나 면세점은 4분기에 약 20억원 초반대 적자가 예상되고, 비즈니스호텔도 3억원의 영업적자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전반적인 여행업의 부진과 올해 초에도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 여행)의 뚜렷한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당분간 하나투어의 주가도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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