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혁신교육지구, 모든 자치구로 확대
서울시·서울교육청·자치구 협약…민관학 거버넌스 강화로 질적 성장 방점
입력 : 2019-01-16 15:00:00 수정 : 2019-01-16 15:36:3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방과 후 어린이·청소년을 학교와 마을이 함께 교육하고 키우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올해 서울의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5개 자치구 (부)구청장은 16일 오후 디노체컨벤션에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 내용은 ▲학교-마을교육공동체 구축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등이다.
 
협약에 따라 강남구·송파구·중랑구 등 3개 자치구가 혁신교육지구에 편입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1단계 기간인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개구로 시작해 22개구로 늘어난 바 있다.
 
1단계가 서울 전역으로 혁신교육지구를 보편화시키는 데 방점이 맞춰졌다면, 오는 2022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에서는 민·관·학 거버넌스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목표다. 그동안 모든 혁신교육지구에 있었던 필수과제를 없애고 각 자치구의 교육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핵심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거버넌스를 학교, 동단위로 확장시키고 지역사회와 학교의 협력 체제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역별 교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로·다문화·심리상담 등 자치구별 특화사업 추진을 강화하고, 신뢰와 민주적 절차를 기반으로 한 단계 성숙한 민관학 협력체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도 자치구별로 평균 15억원을 투입하며 서울시 5억원, 시교육청 5억원, 자치구 5억 원 이상을 분담한다. 각 자치구가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연계해 학교 안팎을 넘나드는 다양한 아이들의 배움과 쉼을 지원한다.
 
혁신교육지구는 공교육 혁신과 어린이·청소년의 건강한 방과후활동을 지원하려는 취지의 사업이다. 지난해에도 학부모·학생·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방과 후 마을교육, 진로·직업 교육, 청소년 자치동아리 등 각 지역별 교육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제를 자율적으로 발굴·추진해왔다.
 
예를 들어, 서대문구에서는 토요일마다 동주민센터의 유휴공간을 청소년 활동공간으로 활용하는 ‘토요동 학교’를, 영등포구는 문래창작예술촌 등 학교 밖 지역 거점공간 20여곳에서 방과후학교를 진행하는 ‘n개의 삶-n개의 학교’를 각각 운영했다. 구로구 청소년들은 학교·지역사회·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구로 청소년축제’를 직접 기획·운영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벽을 허문 헙력모델인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2단계 도약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학교-마을교육공동체가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미래인 아이들이 ‘앎과 삶’을 즐겁게 배우고,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서울시와 시교육청, 25개 자치구가 더욱 더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고교 친환경 학교급식 업무협약'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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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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