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쟁의' 가결…설 이후 일정 조율
입력 : 2019-01-31 22:21:43 수정 : 2019-01-31 22:21:4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이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31일 가결됐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조합원 쟁의행위 투표 결과 찬성 96.06%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7.98%였다. 네이버 계열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컴파트너스의 찬성률은 각각 83.33%와 90.57%였다. 투표율은 NBP가 97.96%, 컴파트너스는 100%였다.
 
네이버 노조의 쟁의행위가 당장 파업이나 태업 등으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노조는 쟁의행위 투표 전부터 수차례 '정보기술(IT) 기업'만의 색깔을 강조하며 다른 산업 노조와 차별점을 강조한 바 있다. 당장 설 연휴도 돌아와 연휴 이후 쟁의 일정이나 계획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또한 노조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단체행동에 힘을 준 만큼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며 "설 이후 조합원들과 쟁의행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공동성명은 사측과 10여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수차례 교섭 결렬로 지난달 2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지난 16일 2차 조정에서 노조는 중노위 조정안을 수용했지만 사측의 거부로 조정이 결렬돼 쟁의권을 확보했다. 당시 사측은 쟁의에 참여할 조합원을 제한하는 '협정근로자 조항'이 빠져 조정안을 거부했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의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31일 가결됐다. 사진/공동성명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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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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