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1위 신라면, 33년만에 '건면' 출시
"건면으로 영역 확장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 충족할 것"
입력 : 2019-02-07 13:51:44 수정 : 2019-02-07 13:51:4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국내 라면 제품 1위인 '신라면'이 33년 만에 건면(Non-Frying, 乾麵)으로 선보인다. 농심은 오는 9일 '신라면건면'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신라면'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 연구소는 '신라면 Light'란 프로젝트명으로 면과 스프, 별첨, 포장 등 제품 개발에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우선 면의 속성이 바뀌면 국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라면' 본연의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스프를 새로 개발했다. 농심은 고추, 마늘, 후추 등 다진양념과 소고기엑기스를 최상의 조합으로 재구성하고, '신라면' 감칠맛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표고버섯을 보강해 맛의 조화를 높였다.
 
또 양파와 고추 등을 볶아 만든 야채 조미유를 별도로 넣어 국물의 맛과 향을 끌어 올렸다. 면발은 건면으로 바뀌면서 더 쫄깃해졌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깔끔하고 가벼워졌다. '신라면건면'의 열량은 일반 라면의 약 70% 수준인 350㎉다.
 
지난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현재 라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이후 2011년 면과 스프의 품질을 강화해 깊고 진한 맛을 살린 프리미엄 제품 '신라면블랙'을 출시했다. 농심은 이번 '신라면건면'으로 평소 라면을 덜 먹거나 먹지 않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유탕면에서 건면으로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2년간 핵심 연구진이 심혈을 기울인 노력과 2000여회의 관능평가 끝에 신라면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라면 Light 프로젝트를 완성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라면 브랜드는 늘 라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왔다"라며 "신라면의 진화는 궁극적으로 국내 라면 시장의 외연을 넓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라면건면' 제품 이미지. 사진/농심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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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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