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채권 재테크)②원화채권보다 높은 수익률…만기·등급도 '다양'
최소투자금액 부담스럽다면 미국채 ETF로 소액투자 가능
입력 : 2019-02-13 00:00:00 수정 : 2019-02-13 0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달러채권 같은 해외채권에 본격적으로 투자해보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증권사 창구를 방문해 수익률이나 위험수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충분히 듣는 게 좋다. 최소 투자금액이 많은 편이고 해외주식에 비해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김범준 삼성증권 수석은 "해외투자는 국내 주식의 낮은 성장성과 국내 채권의 낮은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필수"라고 강조하고 "다양한 글로벌 투자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KP물은 최소 투자금액이 20만달러(약 2억2000만원)여서 부담이 있다. 부담만 털어낼 수 있다면 안정적인 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JP모건과 삼성증권에 따르면, 신용등급 A+인 국민은행이 발행한 잔존만기 4.2년 KP물 수익률(1월 기준)은 연 3.56%(세전)이다. 같은 등급의 신한은행(잔존만기 1.3년) KP물은 3.26%, KEB하나은행(2.1년)의 KP물은 3.42%다. 신용등급 A- 종목 중에서는 기아차(2.3년) 3.62%, KT(3.6년) 3.50%, SK브로드밴드(4.6년)가 3.68% 등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미국 회사채도 20만달러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2020년 3월 만기인 GE 회사채는 S&P 기준 BBB+ 등급인데, 6개월 단위로 지급하는 쿠폰(이자)이 2.5%이며, 예상수익률은 연 3.65%다. AA+ 급인 애플 회사채의 경우 2022년 2월 만기 기준 반기 쿠폰이 2.15%, 예상수익률은 연 2.73% 수준이다.
 
미 국채는 유동성이 뛰어난 대표적인 글로벌 안전자산이다. 최소 1만달러(약 1120만원) 이상부터 투자할 수 있다. 유동성이 높아 만기 전에 매도할 수 있고, 저금리 때 발행된 저쿠폰의 경우 고액자산가들의 절세상품으로도 유용하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a, S&P 기준 AA+다. 2023년 7월31일 만기인 미 국채는 반기마다 1.25% 쿠폰이 지급되며, 예상수익률은 연 2.58%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소액으로 미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미 국채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해외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ETF뿐 아니라 국내에도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레버리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채10년선물' 등이 상장돼 거래된다. 미래운용은 기존에 미국채 30년물 위주이던 국내 ETF 시장에 처음으로 10년물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수익률을 보면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레버리지'는 최근 1년 사이 9.15% 상승했다. 지난해 9월, 8월에 상장한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  'TIGER 미국채10년선물'은 전날까지 각각 3.56%, 3.90%를 기록했다.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채권형으로 자산배분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미국채 10년물 같은 핵심상품 외에도 여러 상품들이 상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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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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