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임' 허창수 전경련 회장 "또 한 번 중책…기대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
"전경련 재도약·한국 경제 올바른 길 제시 적임자"
입력 : 2019-02-27 12:27:33 수정 : 2019-02-27 13:47:42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4번째 연임을 결정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전경련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7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58회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허창수 회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허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58회 정기총회에서 제37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지난 2011년 제33대 회장에 취임한 후 4번째 연임이다. 이번 임기까지 포함하면 허 회장의 재임기간은 총 10년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13~17대 회장 역임)과 같아진다. 전경련은 "회원사와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두루 경청한 결과, 허창수 회장이 재계 의견을 조율하면서 전경련을 재도약시키고 우리 경제의 올바른 길을 제시할 최적임자라는데 뜻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한 번 중책을 맡게 된 허 회장은 전경련의 쇄신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전경련이 혁신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다"며 "앞으로 국민과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소통하며 사회통합을 이뤄가야 할 때"라며 "전경련도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저성장 극복과 지속가능 성장 △일자리 창출 △산업경쟁력 강화 △남북경제협력 기반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올해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허 회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는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또 한번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최근 전경련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3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재무제표를 공시하며 투명한 운영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보시기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 자리를 다시 맡겨주신 만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올해 우리 경제는 작년 보다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와 수출이 둔화되고, 고용 상황도 여의치 않습니다. 실물경제의 어려움도 가시화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래서 저는 향후 임기 동안, 우리 나라의 경제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혁신 성장을 어렵게 하는 규제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일자리도 잊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여성과 청년들의 경제활동을 늘릴 방안도 찾아 볼 것입니다.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도출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 조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안정적 번영을 위한 한반도 평화 경제 구축에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들도, 우리의 미래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소통하며, 사회통합을 이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갑시다.
 
전경련도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지지를 당부 드리며, 전경련의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 창 수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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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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