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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미선, 논란 있었지만 중대한 흠결 없다"
2019-04-15 10:40:21 2019-04-15 10:40:21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거취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있었지만 중대한 흠결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가도 논란이 될 위법성은 없다고 했다"며 "노동법에 대해 아주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좋은 판결을 낸 후보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세월호 참사 5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는 국민안전을 지키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월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폐쇄회로(CC)TV 영상 저장장치 조작 의혹을 발표했다"며 "조속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주말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을 주고받았다"며 "4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이 3차 북미회담의 성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3차 북미회담 가능성은 한반도 비핵화가 실현 가능한 목표라는 것을 상징하는 만큼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정권에 흠집을 내려는 무대로 악용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자에 대해 한국당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 아무것도 없고, 전문가도 위법이나 불법 행위가 없다고 인정한다"며 "한국당이 두 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법에서 정한 대로 오늘 중 채택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홍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한 여야 대치 상황에 대해 "의회 민주주의 정신으로 일하는 국회를 복원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민생 경제를 위한 국회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하고, 정쟁과 일하는 국회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제1당으로서 책임있게 고민해줘야 한다. 한국당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나와줄 것을 요청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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