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해외동향)북한, 8000억대 암호화폐 보유?
입력 : 2019-04-16 13:59:17 수정 : 2019-04-16 13:59:17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북한, 8000억원대 암호화폐 보유?
 
북한이 최대 8000억원대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시간 14일 영국의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최신 보고서는 "북한 해커들의 소행으로 지목돼온 한국·미국·일본·영국 등 각국의 암호화폐 탈취사건 피해액을 종합하면 그 가치가 미 달러화 환산 기준으로 최대 5억4500만~7억3500만달러(약 6190억~8350억원) 상당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로 유엔 등 국제사회 제재가 강화된 2017년부터 우회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이 해킹으로 탈취한 암호화폐가 실제 달러화 등으로 환전됐는지는 불확실하다는 게 RUSI의 분석이다.
 
◇암호화폐로 재산세 납부
 
암호화폐로 재산세를 납부하는 게 신용카드보다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이니스필 시장 린 돌린(Lynn Dollin)은 최근 "암호화폐로 재산세를 납부하는 것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 보다 더욱 효율적"이라며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보다 저렴한 거래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온타리오주 시정부는 지난달 27일 투표를 거쳐 캐나다 현지 최초로 암호화폐 재산세 납부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러닝코인 발행
 
현지시간 15일 코인데스크 등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교육용 토큰인 '러닝코인(Learning Coin)'을 발행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닝코인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관 소속 직원들이 내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지급받는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러닝 코인은 IMF와 세계은행 밖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어떠한 통화 가치도 가지고 있지 않아 디지털 자산 개념의 암호화폐는 아니다.
 
◇바이낸스, 비트코인SV 상장 폐지 논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SV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비트코인SV는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1위다. 현지시간 1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오는 4월22일 오후 7시부터 비트코인SV 거래를 중단하고 상장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상장 폐지된 비트코인SV는 7월22일까지 현금화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중단된다.
 
바이낸스의 이 같은 결정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비트코인SV 상장폐지 관련 커뮤니티 설문조사 겸 투표를 진행했다. '크라켄이 BSV를 상장 폐지해야 하나'라는 설문에 응답자 중 77%(9323명 참여)는 상장폐지에 찬성, 16%는 관심 없다고 답했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이자 Bitcoin.org의 창업자 겸 운영자인 코브라(Cobra)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람들은 BSV 커뮤니티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거래소에 상장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지만, BSV 커뮤니티는 바이낸스에 상장폐지를 요구하며 그들을 '카지노 거래소'라고 조롱하고 있다"며 "그들은 100% 광신도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경제학자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트위터에서 "업계 내 거의 모든 사람들이 BSV 상장폐지를 축하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산업 전반을 어린애 장난이라고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셰이프쉬프트(ShapeShift)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 또한 트위터에서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의 관점에 동의한다"며 "향후 48시간 내로 BSV를 상장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