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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뮤직,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 연다
2019-05-03 10:51:26 2019-05-03 10:51:2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월 셋째 주 토요일은 '레코드 스토어 데이'가 열린다. 독립 음반가게들이 주축이 돼 중고 CD나 LP(바이닐)을 내놓고 여러 음반 관계자, 팬과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유니버설뮤직코리아가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라는 타이틀로 비슷한 행사를 열고 있다.
 
3일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올해 7회째를 맞는 행사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사운드 편집샵 오드 포트(ODE PORT)에서 열린다. 클래식,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피지컬 음반들이 준비된다.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OST 픽쳐 LP(Bohemian Rhapsody OST 픽쳐 LP)'와 존 레논, 엘튼 존, 롤링 스톤즈, 루이 암스트롱, 더 후, 더 폴리스 등의 실물 음반을 만나볼 수 있다. 
 
빌리 아일리시의 한정판 슈퍼 디럭스 팬박스를 비롯해 마룬 5, 트로이시반, 아리아나 그란데, 포스트 말론, XXX텐타시온, The 1975 등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팝 아티스트들의 음반도 준비돼 있다.
 
레전드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강연회도 열린다. 올해는 '밋 더 레전드(Meet The Legend)'라는 타이틀로 재즈의 명가 '블루노트(Blue Note)의 80년 역사'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을 몰고 온 퀸을 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는 최근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음반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 보고, 들어보고 음반을 사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애호가들의 호응을 끌어 낸다.
 
해외에서 열리는 '레코드 스토어 데이'는 10년 넘게 음악애호가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레코드 스토어 데이'는 2007년 미국에서 에릭 리바인과 마이클 커츠 등 6명이 처음 창설했고, 다음해부터 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로 확대됐다. 한정판 레코드 발매, 음반 할인, 뮤지션 초청 공연, 미술 전시회, 팬미팅이 함께 열린다.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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