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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다음달 일본 G20 방문…아베 만난다면 좋은 일"
2019-05-09 22:09:52 2019-05-09 22:09:59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다음달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방문할 것"이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하게 된다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새 천왕의 즉위를 계기로 한일관계 발전 기대를 갖고 있다"며 "한일관계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과거사 문제가 양국관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그건 한국 정부가 만든 게 아니다"며 "비록 한일 기본협정이 체결되긴 했지만, 인권 문제가 높아지면서 상처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지도자들이 자꾸 그 문제를 국내 정치 문제로 다루기 때문에 과거사 문제가 미래지향적 발전의 발목을 잡는 게 거듭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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