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차기 원내지도부에 "선거제·사법개혁 완수해달라"
입력 : 2019-05-14 13:16:30 수정 : 2019-05-14 13:16:3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4일 차기 원내지도부에게 "패스트트랙을 통해 시작된 선거제·사법기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임 원내지도부에 3가지 고언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패스트트랙 법안은 제3당인 우리 당의 끈질긴 요구와 결단으로 이뤄냈다"며 "정치개혁의 큰 과제가 최대한 이른 시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당 내외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두 번째 당부는 제3당의 가치를 지켜달라는 것"이라며 "중도 개혁 세력으로서의 제3당의 판단 기준은 보수·진보 이념이 아닌 오로지 민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당내 화합을 주도해 내년 총선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기호 3번으로 모두 출마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새 원내지도부를 향해 당의 화합도 당부했다. 그는 "당내 화합을 주도해달라"며 "현 당 지도부 거취 문제에 여전히 논란이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새 원내지도부는 이런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한마음 한뜻으로 기호3번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성식·오신환 후보가 나란히 국회 사법개혁특위 사보임 조치를 원상 복구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해서는 "신임 원내대표는 새로 부임된 사개특위 위원들과 충분히 상의해 사법개혁을 가장 적절하게 완수하는 방법으로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평화당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가 공직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의원정수 확대를 주장한 데 대해 "(한국당을 뺀) 야 3당이 처음에는 330석의 단일안을 만들었다가 최종 300석으로 하기로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했다"며 "여야간 협상과 합의 과정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과의 법안 합의 없이 선거법을 패스트트랙 절차 이후 그대로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것은 최악"이라며 "패스트트랙은 협상의 시작일 뿐이므로 반드시 한국당도 함께 논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하태경·이준석·권은희)이 손학규 대표 사퇴를 주장하며 최고위원회의에 계속 불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신임 원내대표가 당무 거부 중인 최고위원들을 충분히 설득해야 한다"면서도 "지도부의 무조건 퇴진을 주장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 원내대표는 임기를 한달여 앞두고 중도 사퇴했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15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한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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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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