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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바른당, 총선서 기호 3번으로 당당하게 임할 것"
2019-05-09 09:56:07 2019-05-09 09:56:1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9일 "내년 총선에서 다른 정당들과 어떤 형태로의 통합이나 선거 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으로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당이 개혁에 앞장서면서 그 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오해들이 있었지만 그동안 쌓여온 갈등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결의를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모든 의원들은 창당 정신에 입각해 자강과 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이인영 의원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선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떠나있고 여야간 해묵은 갈등은 여전하다"며 "개혁은 이제 겨우 패스트트랙으로 첫 출발을 알렸을 뿐 미진하다. 여당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 등이 합의로 처리될 수 있게 한국당을 적극 설득해 논의의 장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기 위해 한국당이 주장한 선거제 개편과 함께 개헌 논의를 병행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당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가개혁이나 다름없는 개헌과 선거제 개편이라는 정치개혁을 동시에 이끌 수 있게 정치력을 발휘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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