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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국방대행 "북한, 미국 동맹국 위협…외교로 비핵화 가능"
2019-06-01 11:29:06 2019-06-01 11:29:06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일(현지시간) "북한은 미국 동맹국 및 미국 영토, 전진배치된 부대에 위협할 수준이 됐다"면서도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해 압박전략을 지속할 방침을 고수했다.
 
섀너핸 대행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에서 "한반도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계속해서 위협의 대상으로 남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섀너핸 장관 대행은 외교적인 수단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외교를 통해서 한반도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비핵화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에서는 일단 외교정책이 실패를 했을 때 준비태새를 갖출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등 협력국들과 함께 적절한 대응태세 갖추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선 "교란적 행위를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그릴 수 없다"며 "이런 도전을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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