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한국당 탈당…"당 역할 기대 못해"(종합)
"신당 창당, 분열 아닌 외연확장"…박근혜와 '사전 교감' 주장도
입력 : 2019-06-18 14:46:20 수정 : 2019-06-18 14:46:2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홍문종 의원이 18일 자유한국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대한애국당에서 조원진 의원과 공동대표를 맡기로 한 홍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오랜 불면의 고민을 접고 정치적 둥지였던 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저라도 먼저 나서지 않으면 보수 재건이 요원하게 될 것 같은 압박감에 승복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뛰었으나, 더 이상 한국당 역할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탈당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홍 의원은 "태극기 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정통 지지층을 결집하고 선명한 우파 정책으로 그들의 선택폭을 넓혀주는 방식으로 보수 정권 창출을 하겠다"며 "신당 창당은 보수 분열이 아니라 보수 정당의 외연 확장으로 평가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신당에 40~50명에 달하는 현역 의원들이 동참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한국당뿐 아니라 무소속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교감 여부에 대해 그는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며 "박 전 대통령과 중요한 정치적 문제를 상의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 내에선 홍 의원의 이번 탈당 결정은 공천을 받기 어려운 개인적 상황에 기인한 바가 큰 것으로 보고 당장 연쇄탈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다. 다만 공천 물갈이 폭이 커질수록 이탈자가 생겨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홍문종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을 한 후 퇴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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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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