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관심주)금융·운수장비 관심권
전기전자, 차익실현 매물 존재
2010-04-27 11:38:19 2010-04-27 11:38:19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늘 수급주체들은 금융과 운수장비업종에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지며 매수하고 있습니다. 전기전자업종에는 수급주체들이 하루하루 번갈아가며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는데요. 오늘은 기관(+130억)은 매수, 외국인(-44억)은 매도입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금액순입니다. 현대중공업(009540)(+72.9억), 현대모비스(012330)(+72.3억), 삼성전자(005930)(+66.5억), 삼성전기(009150)(+57.1억), 신한지주(055550)(+56.7억) 순입니다. 5위권 아래 현대차도 있구요. 우리금융, 대한생명,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주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012330)입니다. 오늘 현대모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집트에 물류센터를 열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일부 지역에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4월 들어 외국계에서는 현대모비스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습니다. 1조원 이상 넘어가고 있습니다. 4월 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고 매일 매수중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업체 보다 주가 상승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해왔는데요. 하지만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가격 매력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동부증권은 “IFRS 도입시 현대오토넷 영업권 상각이 종료되기 때문에 재무구조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4월 들어 12% 올랐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수량순입니다.
LG전자(066570)(+14.7만), 한화케미칼(009830)(+7만), 하이닉스(000660)(+4.9만), 대한생명(088350)(+3.7만), LG디스플레이(034220)(+2.5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에서 기업은행, 우리금융, KB금융 등 금융주들이 눈에 띕니다.
 
LG전자(066570)입니다. 간밤 월풀도 실적 모멘텀으로 급등했는데요. LG전자,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며 강세입니다. KB투자증권은 “3분기부터 글로벌 전략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으로 핸드셋 사업에 대한 방향 전환이 임박했다”며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은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스마트폰 우려라는 그늘이 걷히는 분위기인데요.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은 3거래일째, 외국계는 최근 3거래일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LG디스플레이(034220)(-103.1억), 하이닉스(000660)(-93.8억), 기아차(000270)(-80.3억), KB금융(105560)(-35.5억), SK(003600)(-20.2억) 순입니다. 대한항공, 현대미포조선, 대한해운 등 항공-해운-조선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아차(000270)입니다. 1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기대했던 수준이었습니다. 현대차 만큼 깜짝 놀랄 실적은 아니었지만 증권가에서는 원화강세에도 신차 효과가 빛을 발했다고 호평했습니다. 또 1분기 해외법인 손실이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현대증권은 해외법인의 누적손실이 줄어드는 추세에 있어 2분기에는 본격적으로 해외법인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원화 강세와 현 주가 수준은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관은 최근 4거래일째 매수, 외국계는 3거래일째 매도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대덕GDS(004130)(-6.2만), 한국전력(015760)(-4.8만), 동일산업(004890)(-1.3만), 삼성물산(000830)(-1.3만), STX엔진(077970)(-1.3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 계룡건설, 한라건설 등 건설주들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한국전력(015760), 오늘 국내외 증권가에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요금 인상을 실적 턴어라운드 열쇠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1분기 예정된 실적 부진이었다면서 주가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유진투자증권)이라고 보는 쪽도 있었구요. 실적 부진으로 요금인상 필요성이 부각될 것(대신증권), 또 올해 연간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것(신한금융투자)으로 내다보는 곳도 있었습니다.
 
UBS는 “원료비 부담으로 1분기 손실을 냈기 때문에 원료비 연동제 시행으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HSBC증권은 “1분기 실적은 무난했지만 2분기 영업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3만6500원 유지했습니다.
 
기관은 32거래일째 매도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4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 외국계-오전 10시 28분 금액순.
* 기관-오전 10시 1분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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