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내년 총선 누가 뛰나…서울 종로, 중·성동, 용산
‘정치 1번지’ 종로…윤보선·노무현·이명박 의원 배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지내며 여권 실세 부상
황교안, 야권 간판 대선주자…한국당 총선 지휘
용산구, 진영 의원 행안부 장관 입각으로 공석
입력 : 2019-08-09 17:08:22 수정 : 2019-08-09 17:08:22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서울 종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립니다. 예부터 한양의 복판이었고, 지금도 정치적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총선 때마다 대선주자급 후보들이 몰려 정치명운을 걸고 각축을 벌였습니다. 대통령 가운데는 윤보선,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종로구 의원을 지냈습니다.

아직 후보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런 판세는 21대 총선에서도 마찬가지일 걸로 예상됩니다.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의 지역구인 이곳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임 실장은 청와대를 거치며 여권 실세로 부상했고, 황 대표는 야권의 간판 대선주자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최근 지지율이 하락했고 내년 총선에서 필승해야 하기 때문에 황 대표가 지역구 대신 비례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임채원 경희대 교수)
"황교안 대표는 종로구 (자기 선거)도 이겨야 하고 전국 선거도 이겨야 하고, 가진 자원이 적은데 전선을 두 개로 만들면 가능성이 줄어든다"

종로 옆에 있는 중구는 인구가 적어 성동구와 선거구가 합쳐졌습니다. 중구·성동구 갑엔 현역인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한국당에선 이상묵 전 서울시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은 고향인 천안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중구·성동구 을엔 현역인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민주당에선 전순옥 전 의원, 이지수 변호사가 공천 경합을 벌일 전망입니다.

진영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입각하며 공석이 될 걸로 보이는 용산엔 권혁기 전 춘추관장과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출마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당에선 황춘자 용산구 당협위원장이 20대 총선에 이어 다시 출마합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대표주자들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은 대선 전초전인 만큼, 누가 출마하든 치열한 격전이 예상됩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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