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한 대화 재개 위해 다방면서 노력"
내신기자간담회 "미 고위급 방한 추진"…비건 대표 염두한 듯
입력 : 2020-07-02 12:25:53 수정 : 2020-07-02 12:25:5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서 끊임없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강 장관은 내신기자단 브리핑에서 "한반도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남북·북미 간 대화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이 6월 초부터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대외적으로 매우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북한은 급기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조치도 취했다"며 "우리 정부는 차분하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외교·안보부처 모두가 유기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현재 북한은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는 추가 조치는 일단 멈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관련해 그는 "아울러 이 과정에서 긴밀한 한미 간 공조를 바탕으로 중·일·러·유럽연합(EU) 등 주요 관련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가능성과 관련해선 "확인드릴 상황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한미 간에는 다양한 레벨에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 전 북미 대화에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말한 데 대해서 청와대가 발표가 있었고, 외교부로서는 외교부 역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강 장관은 이날 "이번 달 고위급 인사의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비건 부장관은 오는 7일 방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17일 이도훈 한반도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비건 부장관과 회동한 것에 대해선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긴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 워킹그룹과 관련해선 "외교부로서는, 미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워킹그룹이 상당히 유용하게 작동해왔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도 "국내에서 우려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시 미 측과 그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어떻게 운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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