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추가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종목별 순환매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증시가 3주 연속 반등했지만 추가상승 여부는 여전히 고민거리"라며 "유럽이슈의 부정적인 영향력이 줄고 있지만 PIGS의 국채만기가 여름에 집중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유럽이슈가 뉴스화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불규칙한 흔들림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 팀장은 "시장에 적극 대응키 위해서는 1700선을 넘어 전고점 이상을 바라볼 자신감이 필요하지만 대외변수 불안으로 외국인 매수의 지속성을 말하기 어려워 수급주체가 명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지만 인플레 부담은 확대되고 있어 긴축부담은 중국증시를 다른 곳보다 부진하게 만들고 있다"며 "중국 모멘텀이 제한적인 상태에서 글로벌 증시가 강하고 외국인 매수가 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익모멘텀 개선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유럽위기의 파장을 지표로 확인할 시간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닝시즌이 조기에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잘못하면 이익전망의 고점논란이 강화될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 팀장은 "어닝시즌을 기대한다해도 불확실성이 큰 상태이니 아직은 시장에 참여하기가 시기적으로 빨라 어닝시즌 전까지는 지수가 강하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적극적 대응보다는 종목별 순환매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으로 IT와 자동차같은 기존 주도주라면 저가 매수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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