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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23일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 1335건, 야권 '송곳 검증' 예고
2020-07-14 11:17:25 2020-07-14 11:17:2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 실시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및 청문자료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청와대는 지난 9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영길 위원장은 "오늘(까지 제출된 자료제출 요구 건수는 총 1335건"이라며 "효율적인 자료제출을 위해 지금까지 요구된 자료제출 요구서는 우선적으로 해당 기관에 송부하고, 이후 의원이 제출하는 자료제출 요구서는 위원장이 해당 기관에 요구하도록 위임을 해달라"고 밝혔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청문회를 마치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시한을 넘기면 대통령은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기한 내에도 국회가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로 김석기 미래통합당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국회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이라며 "제1야당 간사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상임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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