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CD TV수요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LCD 패널 핵심 부품인 트리 아세테이트 셀룰로스(TAC)필름 공급이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편광판 및 편광판 부재 필름 산업 동향' 리포트를 통해 내년 TAC필름 생산능력이 올해보다 1억㎡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TAC필름 생산능력은 11억2751만㎡ 규모로, 후지필름이 6억7500만㎡(전체 시장의 65%), 코니카미놀타가 2억7500만㎡(23%)로 시장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다 후지필름은 올 4분기부터 400억엔을 투자해 3개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며, 코니카미놀타 역시 내년 1월 초광폭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후지 필름이 신규 증설하는 라인은 현재보다 폭(1960~2300mm)인 초광폭 라인으로,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에 적합하다.
한편 후지필름과 코니카미놀타는 라인 증설과 함께, 내구성이 높아 LED TV에도 사용 가능한 TAC필름을 생산, 현재 LED TV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COP계열 필름이나 아크릴필름을 대체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