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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분기실적 하이닉스..3분기 더 좋다
입력 : 2010-07-22 오후 1:06:34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올린 가운데, 3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됩니다.
 
하이닉스는 연결기준으로 3조원 이상의 매출과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3조원과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같은 실적은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맞아 수요가 늘고 제품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보다 6% 올랐고 출하량도 7% 증가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평균판매가격이 6% 하락했지만 출하량은 22%나 늘어났습니다.
 
D램 매출이 전체의 80%인 2조6000억원을, 낸드 매출이 14%인 4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이닉스는 메모리 시장 호황이 계속되고 차세대 공정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3분기에도 더 좋은 실적이 예상됩니다.
 
2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40나노급 D램은 연말까지 제품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현재 65%를 차지하고 있는 DDR3 제품의 비중도 연말까지 90%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전체 D램 매출의 50%를 넘어선 모바일, 그래픽, 서버용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도 더 높여갈 계획입니다.
 
낸드플래시도 30나노급 제품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한 데 이어 20나노급 제품 양산을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어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하이닉스는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고 태블릿 PC, 스마트폰, 디지털TV 등 세트상품 판매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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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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