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업체 최고 밀도를 구현하면서도 소비전력과 소음을 낮춘 친환경 하드디스크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하드디스크 라인업인 에코그린(EcoGreen)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에코그린 F4' 를 9월부터 국내와 미국,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에코그린 F4는 유해물질인 할로겐족 화합물이 포함되지 않은 회로기판을 사용해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제한지침(RoHS)을 만족하면서도 디스크 한 장당 저장 용량이 최대 667기가바이트(GB)로 업계 최고밀도를 구현했다.
기존의 장당 저장용량 500GB 제품에 비해 데이터 읽기 쓰기 성능을 최대 19% 이상 향상시켰다.
디스크의 숫자를 줄여 디스크 작동에 필요한 모터 구동 전력을 줄였고, 모바일용 하드디스크에 주로 사용되는 구동칩을 채용해 동작시 소비전력을 최고 24% 까지 감소시켰다.
에코그린 F4는 3.5인치 디스크, 32메가바이트(MB)의 버퍼메모리, 4000 바이트 섹터, SATA 3.0Gbps 인터페이스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1.5테라바이트(TB)/2TB 등 2가지 종류로 공급된다.
박인철 삼성전자 HDD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향후에도 안정된 성능과 신뢰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 하드디스크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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