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초정밀 영상 진단 장비인 '포터블 엑스레이 디텍터'를 양산하면서 정밀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조금전 밝혔습니다.
엑스레이 디텍터는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정보로 변환해 모니터로 전송하는 장비인데요,
빠른 시간 안에 화질 손상없이 초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초정밀 기기입니다.
시장규모는 올해 6억달러에서 오는 2015년 13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이번 제품은 방사선을 기존 방식보다 절반으로 줄이고도 초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동안은 엑스레이 촬영을 위해서는 고정된 장비에 환자가 몸을 밀착시켜야 했지만
이 장비를 이용하면 환자는 그대로 있으면서 의사가 장비를 움직여 필요한 부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몸을 가누기 힘든 중증 환자나 근골격계 환자들에게 유용합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센서와 구동시스템을 적용해 포터블 장비를 구현했습니다.
국제적으로 방사선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사선 노출을 절반으로 줄이고 사용이 편리하면서 고화질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고정식 엑스레이 디텍터를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았고 이번에 포터블 디텍터를 양산함으로써 디지털 의료장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포터블 엑스레이 디텍터는 박막트렌지스터 기술과 생명의료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이라며 "IT와 BT의 대표적 융합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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