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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김수현 작품에 임하는 배우들의 마음가짐은
부담되는 송창의, 배우고 싶은 김정난·엄지원, 궁금한 서영희
입력 : 2013-11-05 오후 5:01:21
◇김정난-송창의-조한선-서영희-엄지원(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를 통해 JTBC 드라마국에 희망을 전해준 김수현 작가가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를 통해 다시 한 번 가족애를 펼쳐낸다.
 
독특한 화법, 촌철살인 대사, 빠른 호흡, 인생의 통찰이 담긴 이야기 등 김수현 작가 작품은 늘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신비주의가 가득한 배우 이지아를 자신의 페르소나로 세우고 송창의, 조한선, 하석진, 엄지원, 서영희, 김정난 등 다양한 배우들을 등장시킨다.
 
'세결여'의 예고편을 공개하고 작품의 이모저모를 알리는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2시 서울 당산동 그랜드 콘벤션 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수현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 보였듯 빠른 템포의 대사와 특유의 툭툭 자르는 듯한 화법이 드러났다.
 
이미 한 번 이혼을 경험한 은수(이지아 분)와 태원(송창의 분)의 모습, 아직 사랑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현수(엄지원 분), 결혼식날 광모(조한선 분)으로부터 소박맞는 주하(서영희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출연 배우들은 다양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중견배우들도 힘들어한다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라 배우들은 부담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창의는 "'왜 정태원을 내게 제의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캐릭터가 어려운 점과 인생의 통찰을 담는 작가님의 대본을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김정난과 엄지원, 조한선은 작품을 통해 연기와 인생을 배우겠다는 각오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정난은 "작가님 작품이 치밀한 것도 있지만 대선배들이 출연하신다는 게 더 컸다. 나도 20년을 연기했지만 더 배워나가는 중이다. 매번 놀라면서 촬영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무자식 상팔자'에 이어 연달아 김수현 작가 작품에 임하게 된 엄지원은 "또래 배우들과 촬영하는 것 보다 선배들과 촬영할 때 더 많이 배운다는 것을 전작에서 깨달았다. 귀한 경험을 또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고, 조한선은 "작품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배우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의 시놉시스에서 서영희가 맡는 주하는 '결혼하는 날 소박맞는 여자'라는 캐릭터로 소개된다. 서영희는 이 캐릭터 소개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궁금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한 서영희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하게 되면 몰랐던 무언가를 얻게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번에는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라는 호기심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부모세대와는 달라진 결혼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품이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의 손정현 PD가 연출한다. 오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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