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강형철의 여자들..심은경·박보영, 누가 '설' 흥행퀸 될까?
입력 : 2014-01-19 오전 9:43:57
◇'수상한그녀'·'피끓는 청춘'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영화 '과속스캔들'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박보영과 영화 '써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박보영과 심은경이 설 극장가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과속스캔들'과 '써니' 모두 강형철 감독의 작품인데다가 두 사람 모두 각 영화에서 주요 주인공을 맡은터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심은경은 스무살이 된 할머니 역할로, 박보영은 충청도를 접수한 일진 여고생 역할로 기존 이미지를 벗고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 오두리(심은경 분)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할머니(나문희 분)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 심은경은 오두리를 맡아 구수한 사투리와 찰진 입담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걸음걸이마저 할머니의 행동을 표현하는 등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이다. 또 숨겨왔던 노래실력을 뽐내며 극의 전반을 이끈다. 1994년생의 연기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한 흡인력을 드러낸다.
 
그간 '써니'와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2000만 관객을 동원한 티켓파워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탄탄한 내공으로 '수상한 그녀'의 작품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과속스캔들'과 '늑대소년' 등에서 청순한 외모와 당돌한 매력으로 인기를 모은 박보영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사건을 그린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일진 여고생 영숙을 연기한다.
 
삐딱한 포즈와 걸음걸이는 물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거친 행동과 말투 등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국민여동생의 이미지를 벗고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게다가 상대역인 이종석과의 호흡 역시 조화롭게 이뤘고, 코믹 장르에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심은경과 박보영은 설극장가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심은경과 박보영은 흥행 메이커 강형철 감독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배우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충무로에 두 여배우가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되고 있다.
 
'수상한 그녀'와 '피끓는 청춘'은 오는 22일 동시 개봉한다.
 
함상범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