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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한 '아빠, 어디가', 제작진이 밝힌 관전포인트 넷
입력 : 2014-01-23 오전 8:38:11
◇'아빠, 어디가' 출연진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민율이 엄청 귀여워요. 애들이랑 같이 하다보니까 나도 힐링이 돼요. 현장을 보고 충격 받았어요. 반 아수라장이었어요. 통제가 잘 안돼요."
 
새 단장한 MBC '아빠, 어디가2'에 새롭게 투입된 정윤정 PD는 밝은 목소리로 첫 여행 소감을 이어갔다. 수다를 떨듯, 조잘조잘 이 얘기 저 얘기를 꺼내는 정윤정 PD은 엄마 미소를 띄었다.
 
"결혼은 했지만 나도 애가 없다. 왜 애를 키우려고 하는지 알겠더라"면서 수다를 늘어놓는 정 PD의 말에 기자들은 귀를 기울였다. 그만큼 '아빠, 어디가2' 첫 촬영이 즐거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아빠, 어디가'의 권석 CP와 김유곤 PD, 정윤정 PD가 기자들을 만났다. 정 PD 뿐 아니라 김유곤 PD와 권석 CP 역시 유쾌한 목소리로 '아빠, 어디가2'의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빠, 어디가2'의 관전포인트를 들어봤다.
 
◇윤후-윤민수 부자 (사진제공=MBC)
 
맏형이 된 윤후의 성장스토리
 
아버지 중 성동일과 김성주, 윤민수가 기존 멤버로 남지만, 아이들 중에는 윤민수의 아들 윤후만이 기존 멤버다. 재밌는 점은 윤후가 맏형이 된 부분이다. 시즌1에서는 김민국을 맏형으로 동생들이 뒤를 따르는 형태였다면, 이번에는 윤후가 민국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유곤 PD는 '아빠, 어디가2'의 중심에는 윤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후의 배려심과 리더십이 시즌2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윤후가 시즌1에 이어 '아빠, 어디가2'에 등장하는 것은 모든 아빠가 동의했듯이 '윤후의 성장'을 통해 프로그램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즌1에서 윤후는 다른 친구들과 배려심이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배려심을 통해 윤후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제작진의 기획의도다.
 
김 PD는 "윤후가 인기가 있다고 해서, 그의 매력을 뽑아먹으려는 게 아니다"라며 "윤후만의 매력이 있고, 특유의 배려심과 리더십을 통해 윤후가 성장하는 것을 프로그램이 돕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이 많은 것을 느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남·장녀에서 둘째·막내로!
 
앞서 시즌1에서는 준수를 제외하고 장남과 장녀였다. 윤후만이 외아들이었다. 아이들 대부분이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대부분이 차남 혹은 차녀, 막내다. 장남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 분명하다는 게 제작진의 말이다.
 
연령대도 낮아졌다. 8~9세 아동들이었던 시즌1과 달리 이번에는 9세가 된 윤후를 제외하고 5세에서 8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해졌다. '아빠, 어디가'가 변화를 알리는 새로운 지점이다.
 
김유곤 PD는 "대부분 성장기 아이들이 그렇듯 맏이가 아닌 아이들은 나름의 고충이 있다. 둘째 아이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그려나갈 새로운 관계에서 시청한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빠, 어디가2' 출연진 (사진제공=MBC)
 
◇신·구 3대3 구도..아버지들의 조화
 
이번 '아빠, 어디가2'에는 배우 류진과 축구선수 안정환, 가수 김진표가 새로운 아빠로 출연한다. 김유곤 PD는 세 아빠를 선택한 이유로 '진정성'을 들었다.
 
김 PD는 "두 번째 시즌에 돌입하며 어떤 아빠들을 캐스팅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카메라를 잊고 현장에서 아이들과의 관계형성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출연자를 뽑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연자들을 각각 만나 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 양육법 등을 면밀히 관찰했고, 그 결과 세 명의 출연자가 발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다보니 이번 시즌은 기존 아버지 3명 대 새롭게 합류한 아버지 3명으로 3대3 구도가 이뤄진다. 구성에 변화가 생겨난 것이다. 김 PD는 기존 아버지가 멘토고 새로 합류한 아빠들 세 명을 멘티로 하는 관계를 형성하고 싶었다고 의도를 밝혔다.
 
정윤정 PD는 "첫 녹화를 진행해보니 생각보다 아빠들부터 캐릭터가 확실하다. 기존 아빠들은 비교적 편안하게 행동하는 것에 비해 새로 온 아빠들은 많이 헤매더라"라며 "김진표씨는 딸의 행동을 케어하지 못했고, 류진씨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았다. 안정환씨는 시즌1 초 성동일씨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섯 명의 아빠들이 새롭게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모습도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레이션 이종혁
 
지난 시즌1의 내레이션은 가수 이적이 맡았다. '아빠, 어디가2'에서는 시즌1에 출연했었던 이종혁이 내레이션을 맡게 됐다. 이 부분 역시 제작진이 변화를 준 포인트다.
 
정윤정 PD는 "이종혁씨가 '아빠, 어디가'에 애착이 크다. 정이 많이 든 것 같았다. 종혁씨가 2기에서는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애착이 많아서 본인도 흔쾌히 내레이션에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PD는 "제작진에서도 함께해 준 아빠가 함께하는 게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 함께한 아빠의 관점에서 봤을 때 새로운 내레이션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것도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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