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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푸짐한 지상파 예능..뭘 봐야할까?
입력 : 2014-01-29 오후 3:10:30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설연휴를 맞아 지상파 방송 3사가 풍성한 상차림으로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부터 가족예능과 체험예능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30일부터 시작되는 4일 간의 설 연휴에 눈여겨 볼만한 TV 예능프로그램들을 짚어봤다.
 
◇'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 스틸 (사진제공=MBC)
 
◇MBC, 명절 대표 '아육대'..아이돌들의 한판승부
 
지난 2010년 추석부터 시작해 올 설로 8회째를 맞이한 아육대가 육상과 양궁, 풋살에 이어 컬링 종목을 추가했다. 다음달 개막하는 소치동계올림픽을 기념한 것이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다른 종목보다 낮지만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지면서 명장면이 속출했다.
 
올해는 인피니트와 엑소, 비스트, 2AM, B1A4, 제국의 아이들, 씨스타, 달샤벳, 나인뮤지스, 샤이니, 틴탑 등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역대 최대규모라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1부는 오는 30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되며 2부는 31일 오후 5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외모와 목소리뿐만 아니라 캐릭터까지 유명인을 빼닮은 일반인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스타 닮은꼴 최강전' 역시 MBC가 내세우는 설 특집 예능이다. 조형기, 이봉원, 김현철, 손진영, 나르샤, 홍진영, 저은지, 낸시랭 등이 패널로 나서 심사를 한다.
 
MC는 서경석과 문희준, 이진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오는 3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아빠, 어디가'를 통해 가족예능을 개척한 MBC답게 가족 시청자들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가정에 무심한 위기의 남편들과 그 남편들을 잡기 위한 아내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기막힌 남편 스쿨'이 오는 31일 오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가정에 무심한 불량 남편으로 박준규와 이창훈, 손남목, 정성호, 정민이 출연한다.
 
◇'엄마를 부탁해' 출연한 강원래-김송 부부 (사진제공=KBS)
 
◇KBS, 풍성한 파일럿..정규 편성 노린다
 
지난해 추석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파일럿 방송으로 내보낸 뒤 정규편성으로 전환시켜 큰 성공을 거둔 KBS는 이번 설에도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이를 통해 정규 방송 편성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가족예능 '엄마를 부탁해'다.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연예인 부부들의 임신과 태교, 출산과 육아에 대해 고민하고 경험하는 모습을 관찰예능 형식으로 그린다.
 
강원래-김송,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혜미, 송호범-백승혜, 이승윤-김지수,-배수광-김유주 부부가 출연한다. 실제로 출산을 앞둔 방송인 박지윤이 MC로 나선다.
 
특히 난임으로 고생하다 혼인신고 12년 만에 어렵게 아이를 얻은 강원래-김송 부부의 애틋한 사연이 기대를 모은다. 1부는 30일 오후 8시 30분, 2부는 오는 2월 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M.net '방송의 적'으로 예능감을 확인한 이적과 능력있는 MC이자 뛰어난 입담의 소유자 윤종신, '감성변태'로 예능계의 새 바람을 몰고 온 유희열이 음악 토크 버라이어티 '뮤직쇼'에서 뭉쳤다. 여기에 UV를 통해 음악적 감각을 선보인 개그맨 유세윤과 샤이니의 종현이 가세한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이슈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코너 '금주의 노래'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사람들에게 커피 한 잔과 감성적인 음악을 전하는 코너 '음악다방'으로 구성됐다.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 외에도 60세 이상 연예인 3명이 스마트기기 사용법을 배우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배워야 산다'는 오는 31일 오전 9시 40분, MC와 패널들이 퀴즈대결을 펼치며 팔도의 음식을 소개하는 '밥상의 신'은 31일 오후 6시 20분, 연예인들의 닭싸움 대회인 '투혼'은 30일 오후 4시 10분에 안방을 찾는다.
 
◇김병만 (사진제공=SBS)
 
◇SBS, 김병만이 정글 대신 소림사 간다
 
SBS는 전 세계 정글을 누비던 김병만이 가수 장우혁, 장미여관의 육중완,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 틴탑의 니엘과 함께 소림사로 떠나는 '끝판왕'을 런칭한다. 국내 예능 최초로 중국 소림사에 입문해 절대 내공 고수들에게 정통 무술을 전수받는 이야기다.
 
평소 성룡를 흠모해 온 김병만은 취권을, 육중완은 삼국지의 명장 관우가 쓰던 무기의 일종인 춘추대도를 전수받았다. 김동준의 뱀의 유연한 모습을 응용한 사권, 니엘은 봉술에 도전했다.
 
탑림, 달마봉, 천불전 등 소림사의 전설적인 장소에서 진행된 특훈은 물론 소림승이라면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한다는 새벽예불까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소림사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오는 30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타와 국민 도전자가 원년 가수의 무대를 꾸며 누가 더 완벽한지를 대결하는 프로그램 '스타 vs. 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도 SBS가 내세우는 설 예능이다.
 
걸스데이는 엄정화의 '초대'를 재현했고, 박기량-강윤이-오지연-이수진으로 구성된 치어리더 연합팀은 걸스데이의 '기대해'와 미쓰에이의 '허쉬'를 선보인다. tvN '응답하라 1994'의 타이니지 도희와 B1A4 바로가 꾸미는 '컴백홈'도 볼거리다.
 
활동이 뜸했던 톱스타 이영애도 SBS를 통해 안방극장에 등장한다. '이영애의 만찬'은 출산 후 가족의 건강과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이영애가 우리나라 음식의 진수를 찾아 나선 6개월의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손수 장을 보고 음식을 마련하는 이영애의 평범한 일상을 포착했다.
 
오는 2월 2일과 9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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