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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만남', 내 남편을 자랑합니다
"이 세상 부부들에게 해피바이러스가 될 프로그램"
입력 : 2014-02-20 오후 8:06:59
◇백지영-강주은-신동엽-문지애-권정주 (사진제공=JTBC)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내 남편을 자랑해 하와이로"
 
남편을 자랑하는 아내와 그 자랑을 듣고 있는 99인의 돌싱녀가 모여 치열하게 갑론을박을 벌인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이하 '99만남')은 잉꼬부부라 자부하는 세 쌍의 부부가 출연, 아내의 남편 자랑을 통해 99인의 판정단에게 가장 높은 득표수를 얻는 방식으로 이뤄진 예능이다.
 
남녀관계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통해 부부간의 역할에 대해 편안하게 의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게 제작진의 기획의도다.
 
취재진에게 예고편을 선공해하고 출연진의 촬영 소감을 들어보는 '99만남'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3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동희 PD를 비롯해 MC 신동엽, 문지애, 백지영, 권정주, 강주은이 참석했다.
 
이 PD는 이날 자리에서 "'99만남'은 일방적인 사랑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쌍방향 사랑에 대한 얘기"라며 "부부간에 눈 한 번 더 마주치고 서로 같이하는 삶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이 프로그램의 존재이유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문지애와 백지영, 강주은은 프로그램 녹화를 통해 얻은 느낌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세 사람 모두 녹화 후 각기 다른 관점으로 부부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음을 알렸다.
 
먼저 문지애는 "결혼한지 2년 정도 된 새댁의 입장에서 고민했던 것들을 함께 풀어내면 재밌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아내가 남편을 자랑하고 끝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부부가 이렇게 아껴주고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결을 알려준다"고 프로그램의 장점을 설명했다.
 
백지영은 이 프로그램이 가부장적인 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했다.
 
백지영은 "아직도 가부장적인 가정이 많이 있다. 녹화를 한 뒤 신랑하고 대화가 범위가 폭넓어졌다. 부부가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것 같다. 남자도 여자도 이 프로그램에 녹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수의 아내로 알려진 결혼 20년차 주부 강주은은 "내 남편은 독특한 남편"이라며 "충격적인 경험을 많이 겪어봤다. 여러 경험을 한 터라 많은 조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다른 부부들의 어려움에 대해 자신이 조언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귀한 기회라고 표현했다. 강주은은 "내 남편과 결혼하고 생활하면서 결혼에 대한 박사학위 몇 개는 땄다"고 웃어보였다.
 
◇신동엽-백지영-문지애-강주은-권정주(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JTBC)
 
예고편에서는 부부간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소탈하게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부부사이에 있는 이야기를 나눠서인지 소위 '19금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고갔다. 수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 예상됐다.
 
이동희 PD는 "의도적으로 높은 수위를 만드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녹화를 하니 자연스럽게 수위가 높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래도 19금 이야기를 15세로 만드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신동엽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부부 사이에서 하는 성과 관련된 이야기는 우리 부모님도, 우리도 그렇게 생활을 하는 내용이다. 수위가 19세 관람불가로 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차별성은 99인의 돌싱녀가 출연한다는 것이다. 각종 루트를 통해 선발된 돌싱녀들은 자랑받는 남편을 향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한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미스코리아 출신 권정주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녀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돌싱녀들이 단순히 날카로운 질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과 희망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정주는 "99인에게는 남자일수도 있고, 가족일수도 있는 상처가 있다. 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호흡하는 건 쉽지 않은일인데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돌싱녀들이 이 프로그램에서 매서운 질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하고 미래에 희망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왜인지 이 세상 모든 부부들에게 해피바이러스를 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99만남'은 '내 남편은 몇 점짜리 남편일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99명의 돌싱녀들이 남의 남편 자랑을 듣고 점수를 매기는 프로그램이다.
 
99명의 여자가 3~5쌍의 부부를 평가하고 최고 점수를 경신하는 부부는 하와이 여행의 행운을 얻게 된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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