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포스터 (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공감을 안긴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지난 24일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유재학(지진희 분)과 나은진(한혜진 분)의 불륜으로 인해 파생된 두 가족의 잔혹한 이야기는 진심이 담긴 사과와 반성을 통해 화해를 맺으며 마무리됐다.
'따말'은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와 가슴을 쿡쿡 찌르는 대사, 배우들의 짙은 감성 연기 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 8.7%(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끝매듭을 지었다.
이에 대해 최영훈 PD와 하명희 작가를 비롯해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등 출연 배우들은 제작사를 통해 종영소감을 남겼다.
먼저 작품의 수장 최 PD는 "어설픈 충고나 해결법을 제시하기보다는 따뜻한 공감을 줄 수 있는 드라마,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가 됐으면 했다"며 하명희 작가와 출연 배우들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밀도 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하명희 작가는 "우리 자신은 모두 소중하니까 남과 비교하며 고통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우리 배우들이 불꽃 튀는 호연으로 매회 연기 배틀을 보여주는 듯했고, 각자의 명장면을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배우들에 대해 고마워했다.
결혼 후 복귀작으로 '따말'을 선택해 짙은 감성연기를 펼친 한혜진은 "죄책감, 후회, 불안, 아픔과 슬픔 등 수많은 감정을 안고 연기했었는데, 드라마를 통해 작은 한 마디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포문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제목처럼 '따뜻한 말 한마디'로 주변에 여러분의 사랑과 따뜻함을 전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인 지진희는 "이 작품은 연기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 것 같다. 나 또한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상처받은 아내 송미경을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김지수는 "여러 작품을 해왔지만 특히 이번 작품은 스태프들과 연기자들 호흡이 잘 맞고 분위기도 좋아서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다혈질의 김성수를 연기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한 이상우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그간 시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지 못했던 연기를 보여드린 것 같다. 색다른 모습 보일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 작가님 감사드린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날 밤 10시에는 '따뜻한 말 한마디'의 스페셜 인 '아직 못다한 따뜻한 말 한마디'가 방송되며, 후속작으로는 '신의 선물'이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