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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조경규 장관 "'일부당경 족구천부', 초심 잃지 말자"
연내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 연내 마무리 다짐
입력 : 2017-01-01 오전 9:58:11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조경규 환경부 장관이 1일 신년사에서 "한 사람이 길을 지키면 천 사람을 두렵게 할 수 있다(일부당경 족구천부)"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하며, "처음 공직에 임할 때의 초심으로 외부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조 장관은 취임 당시 언급했던 시급한 환경현안의 최우선적 해결, 환경정책의 현장 집행력 강화, 실국 간 시너지 효과 창출, 폭넓은 경청과 소통 등 4가지 당부사항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살생물제 전수조사, 폐 질환에 대한 조사·판정과 폐 이외 질환 판정 기준 개발, 3~4등급 피해자 등을 연내에 마무리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 대책으로 석탄발전소 배출기준을 강화하고 아파트 단지 등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에 기반한 예보 알고리즘 개발, 고농도 미세먼지 시 비상저감 조치 등 한층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현 정부에서는 화평법, 피해구제법, 통합환경관리법 등 기존 환경정책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입법개선 노력이 유독 많았다"며 "오래된 제도나 정책들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은지 국민의 입장에서 차분히 되짚어보자"고 말했다.
 
또한 "융합사회에서는 하나의 환경문제를 하나의 실국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각 실국이 합심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신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조 장관은 끝으로 "국회, 언론,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산업계, 학계 등과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이 1일 신년사에서 "한 사람이 길을 지키면 천 사람을 두렵게 할 수 있다(일부당경 족구천부)"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하며, "처음 공직에 임할 때의 초심으로 외부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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