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티맥스소프트가 본격적인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국내 대표 시스템 SW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는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를 하기 위한 상장주관사로 삼성증권과 KB증권을 공동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기업공개를 위해 지난 10월 18일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국내 증권사 7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주관사 후보들의 제안서들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증권과 KB증권을 선택했으며, 공동으로 최종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게 됐다.
이번에 상장주관사로 선정된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앞으로 티맥스소프트의 기업공개와 관련해 공모 및 상장 업무 전반에 대한 수행과 자문을 지원하며, 각 증권사에 대한 세부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증권과 KB증권은 티맥스소프트의 기업공개만이 아닌 글로벌 SW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금융 파트너로서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회사 성장을 위한 동반자로서 관련 업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상장주관사는 티맥스소프트의 관계사인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오에스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병행해서 추진하게 된다. 국내외 투자자 대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상장 전 투자유치 관련 일정 수립 및 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향후 본격적인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 전략도 수립하게 된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기업공개 추진을 통해 신규 제품 개발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미국, 일본의 대형 유통회사의 메인프레임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는데 성공하는 등 글로벌 사업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렇게 꾸준한 글로벌 성과와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SW 기술개발을 통해 보유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 극대화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탑 5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더욱 앞당길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자사의 대표 미들웨어 제품이자 웹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JEUS)’ 통해 대한민국의 SW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한편, 전 세계 시장에서 유일하게 외국 SW 기업과 경쟁하며 국내 시장점유율에 있어 독보적인 1위(43.4%)를 점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시스템 SW 기업이다.
관계사인 티맥스데이터의 대표 DBMS 제품인 ‘티베로(Tibero)’의 경우 대용량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분야에서 국산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 국내 공공기관 및 주요 기업에 잇달아 도입되며 한국의 DBMS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티맥스오에스의 경우 지난해 선보인 차별화된 기술로 개발한 OS(운영체제) 제품의 경우 내년에 의미 있는 레퍼런스 확보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티맥스소프트는 관계사와 함께 국내 SW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들웨어와 DBMS, OS 등 3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상장주관사와 협력해 기업공개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이를 통해 티맥스의 제품 경쟁력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R&D 투자를 더욱 강화해 세계적인 SW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019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상장주관사로 삼성증권과 KB증권을 공동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티맥스 타워(Tmax Tower). 사진/티맥스소프트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