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Zeniex)'가 중국 보안 솔루션 기업 치후360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29일 지닉스는 북경치후투자관리유한공사(Beijing Qighoo Investment Management Ltd.)와 투자 유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북경치후투자관리는 중국 보안 솔루션 기업 '치후360(Qihoo 360 Technology Co. Ltd.)’의 계열사로 국내외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다.
양사는 블록체인 보안 기술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블록체인을 응용한 보안과 거래소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달 오픈을 앞둔 지닉스는 블록체인 관련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진써차이징(Jinse Finance)’과 손잡고 해외 블록체인 동향에 대한 정보를 독점 제공키로 했으며, 중국 최대 하드웨어 지갑 업체 ‘쿠션(Beijing Coldlar Information Technology Co,. Ltd)’과도 협업 중이다.
이밖에 비트코인뉴(Bitcoin New) 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26일 비트코인 블록에서 포크돼 나온 가상화폐 BTN을 향후 지닉스 거래소에 상장키로 합의했다. BTN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중국 최고의 보안 솔루션 기업인 치후360과 투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닉스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여러 우려가 큰 만큼 고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지닉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