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DB금융투자는 31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올해 매출 증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매출은 3조원 미만인데 반해 수주가 늘어나면서 추세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카타르 플랜트 충당금 이슈도 지난해 4분기 반영하면서 앞으로 안정화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의 4분기 연결실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7526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3.1%를 기록했다. 이는 플랜트부문에서 공정률 50%인 카타르 알다키라 하수 처리설비 추가 원가 발생에 따른 충당금 약 600억원 설정이 적자 전환의 주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4년간 플랜트부문은 악성 EPC 수주로 적자를 지속했지만, 지난해 카타르 수주건의 충당금 설정을 끝으로 리스크는 크게 완화됐다”며 “올해는 흑자전환을 추정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매출 증대, 철도 중심의 선전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