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탈 은행(Cam Capital Specialized Bank) 인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캠캐피탈 은행 인수를 위한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대구은행은 작년 말 캄보디아 중앙은행(NBC)로부터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승인을 취득했다. 또 올 1월 캄보디아 상무부(MOC)에 등록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중국 상해와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다음 글로벌 진출지인 캄보디아 금융업에 진출하게 됐다.
캠캐피탈 은행은 대구은행이 100% 지분을 인수해 사명을 ‘DGB Specialized Bank’로 변경하며, 대구은행은 창립 이래 최초 국외 현지법인이 출범하게 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캠캐피탈은행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5개 지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작년 말 기준 대출자산 1억400만불을 운용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 글로벌화에 대한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상해지점을 개점한 이후 2014년 진출한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실을 운영해 지점 개점도 추진 중에 있다”며 “창립 이래 최초의 국외 현지법인인 DGB Specialized Bank 출범으로 아시아 네트워크 교두보를 확보해 100년 은행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캠캐피탈은행 전경. 사진/대구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