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테스나(131970)에 대해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에 이어 올해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률 3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불황기를 거치는 동안 진행했던 각고의 원가절감 노력과 업황 호조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5G, 사물인터넷, 차량 전장화, OLED 시장 확대 등으로 인해 회사의 가동률은 올해에도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테스나는 국내 유일의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전문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472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99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적자 구간을 벗어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그는 “흑자 전환의 원동력은 RF 칩, 스마트카드 IC 등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아웃 소싱의 물량 확대”라며 “주요 고객사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웨이퍼 테스트 가동률은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시스템LSI 사업부를 팹리스와 파운드리 사업부로 분리했다. 이는 테스나와 같은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외주 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시스템 반도체의 벨류체인과 분업화 및 대형화로 테스나는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