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수협은행은 과장급 이하 실무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청년중역회의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바텀업(Bottom-up)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기업문화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제5기 주니어보드 7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매월 한차례씩 간담회를 열고 자유로운 의견 제시와 토론을 통해 혁신방안과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또, 매월 경영전략회의 등 주요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을 참관하고 주요안건에 대해서는 주니어보드 간담회 결과에 대한 의견도 제안한다.
주니어보드 리더를 맡은 소연수 과장(지속경영추진부)은 “주니어보드의 핵심은 바텀업 커뮤니케이션”이라며 “실질적인 혁신이 이뤄지도록 실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시니어 경영진과 논의하고, 그 내용과 결과를 명확히 피드백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빈 은행장은 “구성원 개개인이 수협은행의 주인이자 경영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찾아 개선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주니어보드가 이러한 혁신의 불씨가 돼 달라”고 말했다.
주니어보드 구성원들이 지난달 30일 간담회를 갖고 ‘비이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협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